시각문화를 나누는 방법
시각문화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워커와 채플린과 같은 학자들은 시각문화를 크게 4영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첫째는 회화, 조소, 판화, 소묘, 건축 등이 속하는 '미술 영역', 둘째는 공예, 각종 디자인, 무대 미술, 패션, 헤어 등이 속하는 '공예와 디자인 영역', 셋째는 사진,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인터넷 등이 속하는 '매스 미디어와 전자 미디어 영역', 넷째는 연극, 연주, 댄스, 콘서트, 축제 등이 속하는 '공연 예술과 스펙터클 아트 영역'입니다.
매스 미디어는 신문, 잡지, 영화, 텔레비전과 같이 많은 사람에게 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대중 매체를 말합니다. 스펙터클은 호화로운 의상이나 세트, 커다라나 규모의 장면을 구경거리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인공물은 사람이 만든 모든 물건을 말합니다.
상품, 축제, 단체, 생각 등을 알리기 위해 만든 광고
광고는 그 시대의 문화에 대한 가치나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시각문화입니다. 광고는 디자인의 한 영역으로, 물건이나 기업에 대한 호감과 소비자의 흥미를 끌어 원하는 목적을 이루도록 만든 영상물을 말합니다. 현대에는 문자, 그림, 사진,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재미있고 독창적인 광고들이 많은데, 시각문화에서는 광고 속에 들어 있는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광고는 전달하는 매체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리플릿은 전단지라고도 부르며 낱장의 종이로 안내하는 광고입니다. 팸플릿은 중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책자 정도로 안내하는 광고입니다. 카탈로그는 팸플릿보다 자세하게 정보를 안내하는 책자 광고입니다. 전광판, 간판 광고는 빌딜의 옥상이나 외벽에 전광판이나 간판으로 안내하는 광고입니다. 지면 광고는 신문이나 잡지에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광고입니다. 텔레비전 영상 광고는 광고 줄거리를 표현한 콘티에 따라 재미있는 영상으로 표현환 광고입니다. 배너는 인터넷 웹 상에 짧고 간단한 문구와 이미지로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키는 광고입니다.
연속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만화 영화인 애니메이션
우리가 흔히보는 애니메이션 역시 문화를 전달하는 시각문화 중 하나입니다. 흔히 애니메이션을 만화라고 부르는데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만화는 움직이지 않는 그림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을 생각해 조금씩 자세를 바꾸어 그린 그림이나 장면을 촬영한 후, 영상기법으로 연속되게 만들어 영화처럼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즉 애니메이션을 만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적 배경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종류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뉩니다. 종이 애니메이션은 종이에 하나하나 그려서 제작합니다. 아기 공룡 둘리가 여기에 속합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찰흙으로 만든 인형의 동작을 조금씩 바꿔 촬영한 후 제작합니다. 윌레스와 그로밋이 여기에 속합니다. 모래 애니메이션은 아래쪽으로부터 빛이 비추어지는 유리판 위에 모래를 올려 놓은 다음 손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 단계별로 그림을 그려가며 촬영한 후 제작합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드는 애니메이션으로 토이스토리가 여기에 속합니다.
생활 공간을 아름답고 쓸 모 있게 구성하는 환경 디자인
도시, 건물, 놀이터, 공원, 버스, 지하철, 거리, 벽 등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아름답고 짜임새 있게 설계하는 활동을 환경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환경 디자인은 공간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환경 디자인은 디자인하는 사람의 생각을 상징이나 기호로 표현하기, 주위의 환경환경과 인공물의 조화 고려하기, 공간의 기능과 특성 살리기, 문화적 유산이나 사회의 문화적인 가치 표현하기 등을 생각해서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디자인이 된 생활 공간 속에는 문화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또한 생활 공간 외에도 거리나 건물의 의미를 돋보이게 하려고 만들어놓은 시설물이나 환경 구조물에서도 시각문화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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